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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린채용
작성일25-08-17 15:2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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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청소년 비만에 인공 화합물질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과불화화합물(PFAS)’에 노출한 탓이란 우려다.
최근 미 남가주대 케크의대 연구진은 비만수술 전 혈중 PFAS 농도가 높았던 청소년들의 체중 재증가율이 높았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위 부분 절제 등의 비만수술을 받은 평균 17.1세의 청소년 186명을 2007~2 은행자영업자대출 012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진은 PFAS 혈중 농도가 누적할수록 장기적으로 우리 몸의 이로운 대사기능을 훼손해 체중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봤다. 비만수술 전 혈중농도를 측정한 7가지 종류의 과불화화합물 중 PFOS(과불화옥탄설폰산), PFHxS(과불화헥산설폰산), PFHpS(과불화헵탄설폰산)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비만 제2금융권대출조회 수술 후 1~5년 사이에 체질량지수(BMI) 재증가율(회복률)과 허리둘레가 증가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PFOS가 체중 증가와 가장 연관성이 큰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체중이 328파운드(149kg)였던 청소년을 비교했는데, PFOS 혈중농도가 낮았던 청소년 집단의 체중은 5년 후 평균 35.9파운드(11%)가 증가한 반면, PFOS 채우미론 혈중농도가 높았던 청소년 집단은 같은 기간 평균 46.9파운드(14.3%)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PFOS 혈중농도가 1.45~2.94 log2 ng/mL(밀리리터 당 나노그램의 로그값)일 때 연간 BMI 재증가율은 1.34~1.84kg/m²로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PFHpS의 영향도 컸다. 혈중농도가 높았던 고노출 집단의 체중은 연평균 4.3% 2011정부학자금대출 씩 증가했지만, 저노출 집단의 체중은 연평균 2.7%씩 높아졌다.
PFAS는 인공적으로 만든 화학물질로 분자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어서 내구성이 뛰어나다. 강한 열도 버텨내며 물과 기름 등에도 녹지 않고 튕겨낸다. 이런 탓에 프라이팬 등의 조리기구나 각종 공산품의 표면 코팅 등에 사용됐으며 근래엔 아웃도어 의류나 잡화 제품 등에도 많이 활용 연소득 됐다.
다만, 이러한 장점은 우리 몸에선 체내에 더 쉽게 축적하고 자연분해나 배출이 쉽게 안된다는 문제로도 작용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PFAS 남용 및 인체 위해 우려를 담은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는 PFOA, PFOS 등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간 기능 손상을 유발하거나 △미숙아 출산 위험을 높이고 △신장암 등 암 발병 위험도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브리트니 바우머트 박사(인구 및 공중보건학)는 "PFAS 노출 정도와 체중 증가 사이의 명확한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PFAS는 정책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에 산업계에 대해 엄격하게 PFAS 농도를 제한하는 공중보건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을 받아 최초로 청소년 비만과 PFAS 노출의 연관성을 규명한 장기 추적 연구로 유명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y)>에 게재됐다. 전문은 다음 링크 (https://doi.org/10.1002/oby.700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지현 기자 jhcho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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