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동 야외 쓰레기 투척장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발견해 초기에 진화했다. 한상균 기자


휴무 중이던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자 곧바로 행동에 착수해 8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거제소방서 이삼용 소방위, 정해우·김정호·정재훈 소방교, 전재범 소방사 총 5명이다. 이들은 마침 이날이 비번이라 만나서 늦은 점심을 함께하려고 식당으로 발길을 옮기던 지난 27일 오후 1시 23분쯤이었다. 거제시 고현동 중곡로3길 건물 1층에 있는 야외 쓰레기 투척장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소방관 특유의 촉이 발동함과 동시, 화재 신고와 함께 신속 대응에 나섰다. 화재뽀빠이놀이터릴게임
를 단번에 진압한 것이다.
이 화재는 버려진 담배꽁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건물 외벽이 드라이피트(외단열 공법)여서 종이류와 각종 쓰레기에다 비닐 등이 섞인 쓰레기 더미 화재는 하마터면 건물 전체로 확산, 대형 화재 가능성이 농후한 현장이었다. 화재 진압 전문 소방관들의 눈에 띄어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건물 바닥 1㎡에 탄화 자국을 백경게임
남긴 약 10만 원 피해로 끝났지만,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 순간이었다.
연락을 받은 소방·경찰 인력 12명과 펌프차, 지휘차 등 장비 4대 등이 출동했지만 5명 소방관의 맹활약으로 초동 진압에 성공했다. 또 초동 진압에서 소화기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계기를 만든 것도 큰 수확이다.
중곡동은 도로가 협소하고 드라이피트 건물이네패스 주식
많아 초동 화재진압이 관건인 지역이다.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아 더 큰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한 사례다.
전수진 거제소방서장은 "비번 중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대응을 해준 대원들의 조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시민들도 야외에서 흡연 시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