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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업계는 부실채권 정리, 리스크 관리 강화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 연체율 10년 만에 '최대'…카드는 2% 넘은 곳도
13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무료충전 바다이야기
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79%, 0.60%로 전분기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5%포인트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 분기보다 0.27%포인트 급증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NPL)비율은 0.57%로 0.03%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부실 비율은 1.07%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나 상승해 전체주식거래량
부실채권비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대출 부실 비율 급증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 이하로 분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업 카드사 8곳(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비씨카드) 의 1분기 평균 실질 연체율은 1.93%로, 전 분기(1.80%)보다 0.13% 높아졌다. 실질 연체율은 대환풍력테마
대출 채권을 포함해 1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율이다. 특히 △우리카드(2.62%) △하나카드(2.44%) △비씨카드(2.26%) △KB국민카드(2.02%)는 업계에서 통상 위험 신호로 감지하는 2%를 넘어섰다.
저축은행 업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며 1분기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9.00%로 전년 말(8.핸드폰증권
52%) 대비 0.48%포인트 상승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로 전년 말(12.81%) 대비 0.84%포인트 상승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4.72%로 전년 말(4.53%)보다 0.19%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 감축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매각·상각 등 자구노력에도 연체여신 증가, 여신규모 1증권시황
.4% 감소에 따른 모수효과로 연체율이 올랐다는 게 중앙회의 설명이다.
은행 대출 규제 '풍선효과'…배드뱅크에 '기대'
2금융권의 연체율이 일제히 오른 것은 지난해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차주들이 대거 2금융권으로 이동하며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실물경기가 둔화하고 경기 회복이 지연돼 개인사업자나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한 탓이다. 
금감원은 2금융권의 대출 건전성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취약 차주 유입 증가에 대응해 심사전략을 정교화하고 위험 차주를 대상으로는 한도를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금감원은 보험사에 대해선 준비금을 포함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정리를 위해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 및 부실우려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공매 등을 통해 정리하는 한편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저축은행 공동펀드를 조성해 건전성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회는 업계 부실채권 매입 지원을 위한 자회사를 상반기 내 설립하고 하반기 내 업무를 개시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관리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장기소액연체채권 소각 등을 위해 배드뱅크 설립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2금융권에서는 연체율 개선 기대감이 퍼지는 모습이다. 배드뱅크는 금융사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금융사 부실 채권이나 자산만을 사들여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기관이다. 배드뱅크가 장기소액연체채권을 정리할 경우 2금융권의 연체율 수치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NPL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부실채권을 내놓더라도 매수처가 없다"며 "저축은행업권도 매수처를 만들기 위해 정상화 펀드를 조성하고 NPL 자회사를 만드려는 것인데, 배드뱅크가 설립되면 매수처가 늘어나는 것이니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NPL 매각처가 다변화되는 측면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매입 규모나 재원 조달 방안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아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km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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