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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지금의 같아요. 식으로 감금당해 그 책상의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점포 앞. /사진제공=뉴스1기업회생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마지막 해법으로 제시한 M&A(인수합병)마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 주인을 찾지 못해 회사가 청산 절차를 밟으면 2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져 내수 경기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유통업계에선 현재 조건으로 마땅한 인수 기업을 찾기 어렵단 회의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각에선 정부 주도의 '빅딜' 카드 가능성도 거론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법원이 홈플러스의 인가 전 M&A 신청을 허가한 이후 현재까지 마땅한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쿠팡과 GS그룹, 농협 등이 인수 후나이벡 주식
보군으로 거론됐고, 최근 CJ그룹도 인수를 검토 중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해당 업체들은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부터 다양한 전략적투자자(SI)를 상대로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M&A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내정해 조황금에스티 주식
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을 선택했다.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보유 중인 2조5000억원 상당의 보통주를 무상 소각하겠단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달엔 신내점 매각 대금으로 515억원을 상환하며 채권자 대출 잔액을 줄였다.
그런데도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찾지동양증권어플
못한 건 M&A가 녹록지 않단 현실을 방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M&A 과정에 여러 변수가 많고 비밀 유지 문제도 있어 단정할 수 없지만, 홈플러스 인수전엔 여러 기업이 나설 가능성이 낮다"며 "필요한 자금 규모도 큰 데다 고용 보장, 협력사 보호, 채권 변제 등 다양한 인수 조건을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일단 홈플러스는 다음달양귀비게임설명
10일 이전까지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 법원에 이를 포함한 회생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때까지 M&A가 성사되지 않으면 법원은 재매각을 위한 기한 연장이나 회생 계획 불인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다수의 일자리가 걸려있고 정부와 정치권도 해법을 고심 중이어서 법원이 일정 기간은 청산을 유예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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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들이 지난 3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진동 MBK파트너스 앞에서 열린 'MBK 김병주 회장 홈플러스 유동화전단채(ABSTB) 원금반환촉구 기자회견'에서 MBK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하지만 이런 방안도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실제로 M&A가 지연되면서 홈플러스의 자금난은 가중되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13일 비상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15개 점포 추가 폐점 및 전 직원 희망자 무급휴직 등을 결정한 것도 곧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위기 의식에서 비롯됐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신청 이후 납품 대금 조기 정산 및 정산 주기 단축, 선지급 등을 요구하는 협력사가 늘어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했다. 이에 더해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매출도 평년보다 10~15%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홈플러스가 청산이나 분할매각이 불가피하단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결국 정부가 해결사로 나설 수밖에 없단 시각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새 인수자의 채권을 승계하면서 인수대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인수 후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노동 관련 패키지 지원이 필수적이란 이유에서다.
홈플러스 노조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매장 폐쇄가 아닌 지역경제와 노동자, 중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국민의 생존권과 민생경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MBK의 무책임한 경영에 단호히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여야 정치권에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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