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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린채용
작성일25-08-21 17:01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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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은 ELS 재판매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제한으로 성장 동력이 약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 7월 금융위에 ELS 판매 계획을 전달했다. 지난 2월 금융위가 발표한 '홍콩H지수 기초 ELS 현황 및 대책'에 따라 이달 중 거점점포 마련을 완료하기 위해 한 달 앞서 판매 계획을 제출한 것이다. 계획에는 거점점포 수, 인력 배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ELS 재판매를 위해 은 상호저축은행 행 거점점포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달 은행들 거점점포 준비가 끝나면 오는 9월 중 관련 법과 감독 규정 등을 개정할 구상이었다. ▷관련기사: 은행 ELS 판매 전국 400개 거점 점포에서만…가입절차도 까다롭게(2025.02.26)



경조금 ./그래픽=비즈워치


은행들은 금융위 예상보다 적극적으로 ELS 재판매 준비에 나서고 있다.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에 ELS 판매 계획을 제출한 지 한 달째"라며 "준비를 다 해뒀는데 답변이 나오지 않아 무한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구입자금대출 당초 금융위 예상보다도 많은 수의 거점점포 구축을 요청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여러 조건을 고려해 봤을 때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점포 수의 최대 10%인 400개 정도가 거점점포로 지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은행들은 이보다 많은 30% 수준인 1100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중은 은퇴자금 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이유로 거점점포에서만 ELS를 판매하라고 한 것인데 단순히 판매처만 줄인다고 해서 소비자 보호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소비자 접근성이나 은행 수익 측면에서 봐도 거점점포를 더 늘리는 건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대 10%라는 수치는 당국의 예상치일 뿐이고, 점포 내 별도 공간을 호텔취업 마련할 수 있고 전문 인력을 둘 여력이 있다면 거점점포는 10%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가이드라인에 담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다음 달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이르면 9월 말부터 ELS 재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ELS 재판매 전까지는 방카슈랑스 판매로 수수료이익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4대 금융지주 수수료이익./그래픽=비즈워치


오는 4분기면 ELS와 방카슈랑스가 은행 수수료이익의 양대 축이 될 전망이다. 은행 수수료이익 확대 기대감에 금융지주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합산 10조7200억원의 수수료이익을 챙겼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연간 수수료이익의 절반인 5조52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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