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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린채용
작성일25-08-05 23:18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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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치르는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씨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5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국민통합’의 정신을 살린다는 취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직접 찾아뵙고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김옥숙 여사, 이순자 여사는 일 1년 퇴직금 정을 조율해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예우이자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천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구속 중이거나 수사 대상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이번 국민임명식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표제 아래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는 국민 가출확인서 임명식에는 여야 지도부와 전직 대통령, 대통령실이 초청한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가 박탈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을 초청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묻지마 통합’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12·12군사반란과 5·17내란의 장본인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의 경우 ‘내란 우두머리 작은깜자 ’ 혐의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른 처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우리 역사가 전직 대통령들의 잇단 비극을 안고 있어 새 정부의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들도 한때 우리 국민이 선택했던 이들인 만큼 통합의 의미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대출서비스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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