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그마틱 무료체험 ㎞ 11.rkc953.top ㎞ 최신야마토게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야린채용
작성일25-07-14 08:37
조회1회
댓글0건
관련링크
-
http://7.rfx638.top 0회 연결
-
http://91.rcu914.top 0회 연결
본문
이름(닉네임) |  야린채용 |
주소 | [] |
휴대폰번호 | |
이메일 | dziglfft@naver.com |
【91.rkc953.top】
릴게임신천지바다이야기시즌7무료 릴게임신천기릴게임
릴게임골드몽 강원랜드 슬롯머신 추천 파친코게임 오션파라다이스 무료야마토릴게임 야마토 동영상 카카오바다이야기 잘터지는 슬롯 바다이야기2화 바다이야기릴게임 황금성나비 무료 릴게임 도그하우스 하는법 야마토동영상 릴게임5만릴짱 인터넷야마토게임 슬롯총판 88오락실릴게임 카지노 슬롯머신 바다이야기2화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신규릴게임 릴게임 황금성릴게임 다빈치다운로드 강원랜드 잭팟 확률 오리지날게임 카카오 야마토 먹튀 알라딘설명 인터넷백경 무료릴게임 인터넷야마토릴게임 릴게임황금성 황금성3게임다운로드 온라인슬롯사이트 황금성 다운 매장판황금성 온라인슬롯머신 야마토게임다운 릴 야마토 슬롯무료체험 종합 릴게임 릴게임 황금성 릴게임한국 황금성 게임 부산야마토 잭팟 야마토2 pc버전 체리마스터 판매 신천지게임 하는방법 야마토게임방법 바다이야기 pc 버전 슬롯커뮤니티 바다이야기노무현 릴게임 체리마스터 인터넷야마토릴게임 바다이야기 기프트 전환 우주 전함 야마토 2205 황금성 프라그마틱 홈페이지 오락실게임 파라다이스 릴게임천국 릴 야마토 인터넷황금성 최신릴게임 파라다이스오션 강원랜드이기는법 바다신2다운로드 바둑이라이브 신천지무료 알라딘바로가기 슬롯머신 게임 성인오락황금성 강원 랜드 슬롯 머신 하는법 바다이야기 무료 알라딘설명 알라딘릴 야마토다운로드 무료인터넷게임 체리게임주소 야마토게임 무료 다운 받기 야마토 연타 알라딘게임예시 릴게임 코리아 해외축구일정 신천지인터넷게임 알라딘릴게임다운로드 빠친코게임 최신바다이야기게임 릴게임백경 일본빠찡꼬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슬롯머신 777 온라인슬롯사이트 야마토예시 예시 슬롯 검증사이트 강원랜드 슬롯머신 하는법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사이다 릴게임 바다이야기 먹튀 신고 손오공 온라인 게임 릴게임5만릴게임사이다 슬롯사이트 순위 야마토다운로드 최신야마토 야마토다운 모바일릴게임 릴114 온라인 슬롯 게임 추천 야마토게임공략 법 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릴게임 신천지 황금성게임설명 슬롯머신 이기는 방법 릴예시게임 바다이야기 확률 바다이야기릴게임사이트추천및안내 오션파라다이스시즌7 바다이야기 사이트 먹튀 파칭코슬롯 일본경륜 소액 슬롯 추천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다빈치릴게임 야마토노하우 (시사저널=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냉전 시절 최전선에 해당했던 독일은 4000대에 육박하는 전차와 수백 대의 전투기를 보유하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징집제를 통해 확보한 수십만 명의 병력을 기반으로 정례적인 대규모 기동훈련을 진행하면서 실전에 대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신뢰성 높은 독일의 제조업이 결합해 만들어낸 육상 장비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표준장비가 됐다. 미국보다 먼저 스텔스기를 제조하려 했지만 미국의 견제로 양산을 포기했을 정도로 독일의 군사기술은 탁월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냉전 이후 급격하게 변화했다.
통일 이후 전면전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한 독일은 대규모 군축에 나섰다. 동독군이 보유한 장비는 물론 서독군이 보유했KB금융 주식
던 대규모 기갑 및 포병장비들도 매각과 폐기 대상이 됐다. 독일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가 비슷한 상황이 되면서 독일 방위산업은 급속하게 위축됐다. 신규 발주가 급격히 감소하자 독일 방산업체들은 인력과 생산 능력을 축소하고 신규 무기 개발보다는 기존 무기의 개량에 주력했다. 그럼에도 냉전 시절 후반에 등장했던 독일 Pzh-2000 자주포와 레오파드2 바다이야기사이트
전차는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신뢰성으로 많은 국가에 수출될 수 있었다.
5월1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초 키지에서 열린 회담 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
인터플렉스 주식
러-우 전쟁으로 민낯 드러낸 獨 무기의 실체
독일군이 변화를 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독일 방위산업에 큰 위기로 다가왔다. 독일에서 지원했던 많은 무기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 2A6의 경우 유지관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워 전선에서 제대로 운용일성신약 주식
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야전에서 수리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독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공시스템 IRST-T의 경우 성능 자체는 우수했지만 미사일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었다. Pzh-2000 자주포의 경우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예비부품 주식속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한 나토 표준 탄약을 사용하도록 제작됐지만 실전에서는 독일제가 아닌 탄약을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호환성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비해 오히려 1970년대 제작해 창고에 치장물자로 보관했다가 제공했던 레오파드 1A5전차나 게파트 자주대공포, 마르더 보병전투차 등은 간편함과 높은 신뢰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독일의 방위비가 축소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어 나타난 것이었다. 소수의 장비에 과도한 기술을 집중시키면서 지나치게 복잡해졌고, 소량 발주에 따라 충분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없었다.
독일 방위산업의 허점을 파고든 것은 대한민국이었다. 냉전 이후에도 대규모 전면전에 대비한 전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던 관계로 한국은 21세기 들어서도 신형 전차 및 자주포를 개발하고 수천 대 단위의 보유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계속적인 발주로 충분한 개발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생산라인 유지와 부품공급도 지속됐다. 성능은 좋지만 비싸고 공급이 느린 독일 방위사업체에 질린 핀란드 등의 유럽 국가들에 한국은 좋은 대안이 됐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K-9 자주포와 K-2 주력전차들이 수백~수천 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독일 방위산업체들의 위기감은 높아졌다. 새로 확보한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한국 방산 업체들은 성능 개량과 신규 투자 확대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이 대규모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이런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6월26일 나토 정상회담에서 방위비를 향후 10년 이내에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상향시킨다는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대규모 군비 증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2029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1620억 유로(약 260조원)로 늘릴 계획인데, 이는 나토에서 정한 시한보다 6년 빨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2025년 한국의 국방예산이 61조원인 것과 비교해 보면 독일 국방비 지출 규모의 거대함을 체감할 수 있다.
러-우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독일은 군사력 재건을 위해 1000억 달러의 특별기금을 설치했다. 특별기금은 단시간 내의 전력 증강을 위해 주로 미국제 F-35 전투기와 치누크 대형 수송헬기, 이스라엘제 애로우-3 방공미사일 도입 등에 집중되면서 독일 방위산업체에 돌아갈 몫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국방비 지출 확대가 확정되면서 독일 방위산업계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당장 독일 국방부는 7개 신규 여단 편성을 위해 다목적 장갑차 복서 2500대, 전차 레오파드2 1000대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년 10월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K2 전차 분열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비 늘리는 유럽, 우리에겐 도전의 장
유럽 최대 종합 방산기업인 라인메탈을 비롯한 독일 주력 방산업체들은 대규모 발주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분위기는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전에 과연 전통적인 전차 및 장갑차가 효과적인지, 아니면 드론 및 인공지능(AI)시스템이 더 효과적인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과거 무기의 양적 확대가 현대전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독일이 대규모 국방비 지출 확대에 나섰지만 실제 방위산업계가 체감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철저한 규정 준수와 복잡한 제도를 따르는 독일의 조달 및 구매체계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계약서 작성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과연 기업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지출 확대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인 것이다. 하지만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분위기가 많이 변화했으며, 과거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등 대다수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 지출에 나설 계획이라 존폐위기에 몰려 있던 유럽 방산업체들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게 됐다. 시장 확대는 물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로서는 경쟁자들이 다시 부활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와의 과감한 협력이다. 러시아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방위산업 강화를 원하고 있는 이들 국가에 기존 기술 및 생산설비를 과감히 넘기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를 확보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매각 비용으로 차세대 무기 개발과 양산에 집중함으로써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야 한다.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될 것인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릴게임신천지바다이야기시즌7무료 릴게임신천기릴게임
릴황 금성 ㎞ 70.rkc953.top ㎞ 야마토게임 하기
상품권릴게임 ㎞ 93.rkc953.top ㎞ 슬롯추천
다빈치무료릴게임 ㎞ 89.rkc953.top ㎞ 릴게임백경
카지노 슬롯머신 규칙 ㎞ 5.rkc953.top ㎞ 슬롯게임
릴게임골드몽 강원랜드 슬롯머신 추천 파친코게임 오션파라다이스 무료야마토릴게임 야마토 동영상 카카오바다이야기 잘터지는 슬롯 바다이야기2화 바다이야기릴게임 황금성나비 무료 릴게임 도그하우스 하는법 야마토동영상 릴게임5만릴짱 인터넷야마토게임 슬롯총판 88오락실릴게임 카지노 슬롯머신 바다이야기2화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신규릴게임 릴게임 황금성릴게임 다빈치다운로드 강원랜드 잭팟 확률 오리지날게임 카카오 야마토 먹튀 알라딘설명 인터넷백경 무료릴게임 인터넷야마토릴게임 릴게임황금성 황금성3게임다운로드 온라인슬롯사이트 황금성 다운 매장판황금성 온라인슬롯머신 야마토게임다운 릴 야마토 슬롯무료체험 종합 릴게임 릴게임 황금성 릴게임한국 황금성 게임 부산야마토 잭팟 야마토2 pc버전 체리마스터 판매 신천지게임 하는방법 야마토게임방법 바다이야기 pc 버전 슬롯커뮤니티 바다이야기노무현 릴게임 체리마스터 인터넷야마토릴게임 바다이야기 기프트 전환 우주 전함 야마토 2205 황금성 프라그마틱 홈페이지 오락실게임 파라다이스 릴게임천국 릴 야마토 인터넷황금성 최신릴게임 파라다이스오션 강원랜드이기는법 바다신2다운로드 바둑이라이브 신천지무료 알라딘바로가기 슬롯머신 게임 성인오락황금성 강원 랜드 슬롯 머신 하는법 바다이야기 무료 알라딘설명 알라딘릴 야마토다운로드 무료인터넷게임 체리게임주소 야마토게임 무료 다운 받기 야마토 연타 알라딘게임예시 릴게임 코리아 해외축구일정 신천지인터넷게임 알라딘릴게임다운로드 빠친코게임 최신바다이야기게임 릴게임백경 일본빠찡꼬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슬롯머신 777 온라인슬롯사이트 야마토예시 예시 슬롯 검증사이트 강원랜드 슬롯머신 하는법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사이다 릴게임 바다이야기 먹튀 신고 손오공 온라인 게임 릴게임5만릴게임사이다 슬롯사이트 순위 야마토다운로드 최신야마토 야마토다운 모바일릴게임 릴114 온라인 슬롯 게임 추천 야마토게임공략 법 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릴게임 신천지 황금성게임설명 슬롯머신 이기는 방법 릴예시게임 바다이야기 확률 바다이야기릴게임사이트추천및안내 오션파라다이스시즌7 바다이야기 사이트 먹튀 파칭코슬롯 일본경륜 소액 슬롯 추천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다빈치릴게임 야마토노하우 (시사저널=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냉전 시절 최전선에 해당했던 독일은 4000대에 육박하는 전차와 수백 대의 전투기를 보유하며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징집제를 통해 확보한 수십만 명의 병력을 기반으로 정례적인 대규모 기동훈련을 진행하면서 실전에 대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신뢰성 높은 독일의 제조업이 결합해 만들어낸 육상 장비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표준장비가 됐다. 미국보다 먼저 스텔스기를 제조하려 했지만 미국의 견제로 양산을 포기했을 정도로 독일의 군사기술은 탁월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냉전 이후 급격하게 변화했다.
통일 이후 전면전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판단한 독일은 대규모 군축에 나섰다. 동독군이 보유한 장비는 물론 서독군이 보유했KB금융 주식
던 대규모 기갑 및 포병장비들도 매각과 폐기 대상이 됐다. 독일뿐 아니라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가 비슷한 상황이 되면서 독일 방위산업은 급속하게 위축됐다. 신규 발주가 급격히 감소하자 독일 방산업체들은 인력과 생산 능력을 축소하고 신규 무기 개발보다는 기존 무기의 개량에 주력했다. 그럼에도 냉전 시절 후반에 등장했던 독일 Pzh-2000 자주포와 레오파드2 바다이야기사이트
전차는 탁월한 성능과 우수한 신뢰성으로 많은 국가에 수출될 수 있었다.
5월1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초 키지에서 열린 회담 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
인터플렉스 주식
러-우 전쟁으로 민낯 드러낸 獨 무기의 실체
독일군이 변화를 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독일 방위산업에 큰 위기로 다가왔다. 독일에서 지원했던 많은 무기가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 2A6의 경우 유지관리가 지나치게 복잡하고 어려워 전선에서 제대로 운용일성신약 주식
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야전에서 수리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독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공시스템 IRST-T의 경우 성능 자체는 우수했지만 미사일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었다. Pzh-2000 자주포의 경우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예비부품 주식속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한 나토 표준 탄약을 사용하도록 제작됐지만 실전에서는 독일제가 아닌 탄약을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호환성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비해 오히려 1970년대 제작해 창고에 치장물자로 보관했다가 제공했던 레오파드 1A5전차나 게파트 자주대공포, 마르더 보병전투차 등은 간편함과 높은 신뢰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독일의 방위비가 축소되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어 나타난 것이었다. 소수의 장비에 과도한 기술을 집중시키면서 지나치게 복잡해졌고, 소량 발주에 따라 충분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없었다.
독일 방위산업의 허점을 파고든 것은 대한민국이었다. 냉전 이후에도 대규모 전면전에 대비한 전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던 관계로 한국은 21세기 들어서도 신형 전차 및 자주포를 개발하고 수천 대 단위의 보유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계속적인 발주로 충분한 개발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생산라인 유지와 부품공급도 지속됐다. 성능은 좋지만 비싸고 공급이 느린 독일 방위사업체에 질린 핀란드 등의 유럽 국가들에 한국은 좋은 대안이 됐다. 핀란드를 시작으로 K-9 자주포와 K-2 주력전차들이 수백~수천 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독일 방위산업체들의 위기감은 높아졌다. 새로 확보한 유럽 시장을 기반으로 한국 방산 업체들은 성능 개량과 신규 투자 확대를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이 대규모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이런 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6월26일 나토 정상회담에서 방위비를 향후 10년 이내에 국내총생산(GDP)의 5%까지 상향시킨다는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대규모 군비 증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2029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1620억 유로(약 260조원)로 늘릴 계획인데, 이는 나토에서 정한 시한보다 6년 빨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2025년 한국의 국방예산이 61조원인 것과 비교해 보면 독일 국방비 지출 규모의 거대함을 체감할 수 있다.
러-우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독일은 군사력 재건을 위해 1000억 달러의 특별기금을 설치했다. 특별기금은 단시간 내의 전력 증강을 위해 주로 미국제 F-35 전투기와 치누크 대형 수송헬기, 이스라엘제 애로우-3 방공미사일 도입 등에 집중되면서 독일 방위산업체에 돌아갈 몫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국방비 지출 확대가 확정되면서 독일 방위산업계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당장 독일 국방부는 7개 신규 여단 편성을 위해 다목적 장갑차 복서 2500대, 전차 레오파드2 1000대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4년 10월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K2 전차 분열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비 늘리는 유럽, 우리에겐 도전의 장
유럽 최대 종합 방산기업인 라인메탈을 비롯한 독일 주력 방산업체들은 대규모 발주에 대비한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분위기는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전에 과연 전통적인 전차 및 장갑차가 효과적인지, 아니면 드론 및 인공지능(AI)시스템이 더 효과적인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과거 무기의 양적 확대가 현대전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인지에 대한 논쟁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독일이 대규모 국방비 지출 확대에 나섰지만 실제 방위산업계가 체감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철저한 규정 준수와 복잡한 제도를 따르는 독일의 조달 및 구매체계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계약서 작성에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과연 기업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지출 확대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인 것이다. 하지만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분위기가 많이 변화했으며, 과거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과연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등 대다수 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비 지출에 나설 계획이라 존폐위기에 몰려 있던 유럽 방산업체들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게 됐다. 시장 확대는 물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기술 개발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로서는 경쟁자들이 다시 부활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와의 과감한 협력이다. 러시아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방위산업 강화를 원하고 있는 이들 국가에 기존 기술 및 생산설비를 과감히 넘기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파트너를 확보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매각 비용으로 차세대 무기 개발과 양산에 집중함으로써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야 한다.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지출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이 될 것인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