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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글로벌 와인 시장에서 가장 신뢰 야간수당 시간 도가 높은 와인 평론가와 평가 기관 톱3로는 로버트 파커, 미국의 대표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 영국 대표 와인 전문 매거진 디캔터 등이 꼽힌다. 와인 스펙테이터는 2024년 최고의 와인으로 칠레 와인 '돈 멜초 2021'을 1등으로 꼽았다. 점수는 99점. 칠레 와인 돈 멜초는 그동안 와인 스펙테이터의 톱100에 9회, 톱10에는 4회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주식대출
로버트 파커는 돈 멜초 와인의 7개 빈티지에 모두 94점 이상을 줬고 최고점은 2015년 빈티지에 준 96점이다. 로버트 파커와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은 최근 10년간 돈 멜초 와인에 평균 98점의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돈 멜초는 '남미 최고의 카베르네 소비뇽'이라는 명성을 수 년째 이어 오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있다.



돈 멜초 와이너리 전경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대표 '돈 멜초'

칠레 와인은 현재 우리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와인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복리 전세계 와인 수입량(중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어 프랑스(17%), 이탈리아(14%), 스페인(12%), 뉴질랜드(12%) 순이다.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로는 우리나라 국민 와인으로 자리 잡은 '디아블로'를 생산하는 '콘차이 토로'가 있다. 돈 멜초의 기원은 1883년 설립한 콘차이 토로 와이너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1883년 멜초 콘차이 토 스마트금융계산기 로 경은 칠레 산티아고 외곽 마이포밸리 푸엔테 알토 지역에 비냐 콘차이 토로 와이너리를 설립했다. 이후 1987년 '돈 멜초'라는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가 첫 빈티지로 출시됐다. 1992년에는 칠레 와인 최초로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100대 와인5에 등재됐다.
돈 멜초는 '저가' 이미지가 강했던 칠레 와인의 역사에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최초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2019년 콘차이 토로로부터 분리돼 '비냐 돈 멜초'라는 독립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돈 멜초가 생산되는 칠레 푸엔테 알토 지역은 안데스 산맥 기슭에 위치, 해발 약 650m에 펼쳐져 있다. 자갈과 모래, 점토 등이 섞인 충적층 토양으로 배수가 잘 된다. 이에 포도나무 뿌리가 땅속 깊이 자랄 수 있고 배수성도 좋아 과실이 농밀해 진다. 일교차가 크고, 안데스 산맥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로 포도가 천천히 성숙된다. 이 덕분에 구조감과 산도가 뛰어난 카베르네 소비뇽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냐 돈 멜초 와이너리는 총 7개 구역으로 세분화해 관리하며 여러 포도를 블렌딩해 최적의 밸런스를 구현한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2018년 와이너리가 분리 독립 된 이후 3년이 지난 돈 멜초 2021년 빈티지로 지난해 와인 스펙테이터 최고(99점)의 와인에 오른 것"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2021년산 돈 멜초보다 2022년 빈티지 돈 멜초가 '99+'로 더 좋다는 평이 나온다"고 전했다.



돈 멜초 2021 김환기 '우주' 와인 롯데백화점 제공



■예술과 만난 돈 멜초… 김환기와 콜라보

지난해 9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와 칠레 프리미엄 와인 돈 멜초의 협업은 국내 와인 애호가는 물론 예술계도 주목한 사건이었다.
돈 멜초 2021 빈티지에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5-Ⅳ-71 #200)' 작품이 라벨로 사용된 것이다. '우주' 작품은 김환기 작가가 뉴욕에서 활동하던 시절 만든 유일한 두폭화로,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품으로는 최고가 기록이었다.
김환기 에디션의 돈 멜초 와인은 3000병 한정판으로 생산됐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 팝업 스토어에서 첫 공개 후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했다.
와인 업계 관계자는 "김환기 재단이 주류 브랜드와 협업한 최초의 사례이면서 돈 멜초 역시 미술가와 아트 레이블 협업을 진행한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우연한 협업이었지만 돈 멜초 2021 빈티지는 공교롭게도 국내 출시 3개월 뒤인 지난해 9월, 와인스펙테이터에서 2024년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됐다. 비냐 돈 멜초 와이너리는 다브랜드 전략을 택하는 대신 오직 단 한 병, 돈 말초 와인만을 집중해 생산한다. 7개의 구획으로 구분된 와이너리에서 블렌딩해 최고의 와인 1병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곧 돈 멜초 외에 다른 이름의 와인도 국내 소비자를 찾을 전망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 9월 36년만에 첫 신상품으로 'DM01(가칭)' 와인을 론칭할 것"이라며 "1번부터 7번 포도밭 중에서 최고로 치는 1번 밭에서만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환기 작가의 작품은 '점'으로 표현하는 점묘화가 유명한데 비냐 돈 멜초 와이너리의 지도를 보면 마치 김환기 작가의 점묘 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환기 작가는 술을 사랑한 예술가로도 알려졌다. 실제로 1970년 1월 27일 김환기 작가는 '뉴욕일기'에 이렇게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술을 마셔야 천재가 된다.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